백두대간

또 다시 덕유산을 오르다.

goldgate 2008. 10. 17. 15:08

 

2008년 10월  18.19  산행계획

장소

특기사항

예정(분)

실소요(분)

시각

비고

 

 

 

05:00 

 

용추계곡

 

 

170 

07:50 

관리사무소

동엽령

1260

100

120 

09:50 

 

동엽령 삼거리

 

20

20 

10:10 

 

백암봉

1490

30

55 

11:05 

중봉,향적봉 갈림길

귀봉

1400

80

115 

13:00 

횡경재 탈출가능

송계사,배련사

지봉

1302

60

60

14:00 

 

월음령(달음재)

 

30

30 

14:30 

 

대봉

1263

30

30

15:00 

 

갈미봉

1210

40

40 

15:40

탈출가능

고사목

 

40

40 

16:20 

 

빼재

920

40

50 

17:10 

 

 

 

470

560 

 

 

빼재

920

 

 

 구천동 단풍

된새미개재

수정봉넘어

50

 

 

호걸골재

공터

40

 

탈출가능(금봉암)

삼봉산

1254

30

 

길주의(암봉)

소사고개

마을차도

80

 

탈출가능

삼도봉

1250

80

 

 

대덕산

1290

50

-

 

길주의

덕산재

 

80

 

 

 

 

410

 

 

 

 

 

 

 

 

 

 

 

180

 

 

 

 

 

 

  

 함양 휴게소 까지는 금방 도착 하였다.

 

이젠 몇번 다닌 끝에 길이 익어 편하게 도착 하여 가지고간 주먹 밥에 우동을 시켜 아침을 때운다.

우동은 아직 다시물이 우러나지 않아 맛없다고 느끼며 아내는 식당 아주머니와 이야기 하는데

 정말 휴게소에서 파는 우동은 여러가지 재료를 우려내서  다시를 만드는게 아니라

 몇가지 첨기물을 넣어서 완성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제까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며 살았다.

 

 화장실까지 마치는데 자그마치 40여분 걸린것 같다.

나는 또 아내에게 잔소리 한다.  그놈의 화장실 때문에 무슨 경쟁력이 있게 냐고...

아내는 잔소리 말라며 자증낸다.

 

날이 훤히 밝아서 함양휴게소를 출발한다.

 

 

 덕유산 I.C 를 나와 안성을 지나 지난번에 보아두었던 길로 용추계곡으로 들어 오면서 

 예약된 민박집을 길에서 확인하고 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댄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는 자기네 집에 차르 대면 된다고 하였으나

입산 시간을 당기기 위해 바로 지나쳐 이곳에 차를 대고 행장을 꾸린다.

 

오늘 늦으면 안된다.

아내의 중간고사를 민박집에서 저녁 8시에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하산하여 저녁 먹고 씻기를 완료 해야 한다.

민박집 구하려고 애도 먹었다 하마트면 이번에 오지도 못했을런지도 모른다.

인터넷 되는 집을 구하다 간신히 구했기 때문이다.

이곳 아래마을 민박촌에 있는 "한울타리 민박" 이고

컴퓨터는 주인집 학생용으로 미리 이야기 해둔 터 이다.

 

 

 

 이곳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올들어 처음 걸어 보는 단풍 길이다.

싱그러운 아침 공기와 예쁜 자테를 뽐내는 단풍!!

오늘 산행은  이 가을 최고의 산행이 될 것 같다.

 

 

 

구불 구불 임도를 따랄 오르면 이내 차길이 끝나는데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금더 올라 가면 용추 폭포인데 지난번 하산때에도 못 가 봤으나

오늘도 포기 하기로 하고 그냥 지나 친다.

여기서 부터는 작대기로 펴고 그놈의 성가신 파리 때문에 얼굴과 귀를 가려야만 한다.

 

 

 

 오르막에 몇번 쉬어야 하는데도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가보다.

저번에 내려온 길이라서 그런지 별로 힘이 들지는 않는데

그놈의 성가신 날파리가 힘을 많이 뺀다. 

 

  

 

 

어느산이나 마찮가지 이지만 이런 계단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러나 미끄럽게 그냥 두는것 보다는 훨신 낫다면서...

다행이도 철계단이 아닌 나무 계단이라서 다리에 무리를 덜 주는 편이다.

 

 벌써 안성 마을이 저멀리 내려다 보이고

산은 단풍이 한창이나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그냥 나뭇잎이 말라 비틀어 지고 있어

그리 고운 빛깔은 띠지 못한다.

 

 

 

여기가 동렵령 이제 우리는 다시 대간에 올라 선다 ,

주차장을 출발 한지 2시간 10분여 ..

아내는 힘든지  사진기를 갔다 대는데도 얼굴을 들지도 않는다.

 

 

동엽령에도 우리는 리본을 달았다.

카메라에 땀이차서 화면이 푸른색으로 변해 버렸다.

 

 이곳이 동엽령 삼거리 지난번 여기까지 가볼 욕심이었으나 포기 한곳이다.

 가야할 산들을 조망해 본다.

빼재가 어디  일까?

보이기나 하겠나...

오른쪽 저아랜가....

미안 하지만 아니다..  빼재는 여기서 보이지 않는다.

저 높은 봉우리는  향적봉과 갈라지는 백암봉이다...

향적봉 안테나는 여기서 보이지 않는다.

 

 

 

 지나온 산을 본다.

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게 삿갓봉  그오른쪽에 조금 보이는게 남덕유산

 또 오른쪽이 서봉(장수 덕유 )인것 같은데.......

 

오르는 길응 그리 험하진 않으나  바람이 세고 바닥은 돌길이 많아 벌써 다리가 아파온다

이미 오를때 부터 착용한 무릎보호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사진을 보니  위에 사진 설명이 맞네...

좌로부터 삿갓봉, 남덕유, 서봉.....

멋지다///   우리가 걸어 온길....

힘차게 굽이치는 백두 대간을 보라...

 

 

 

 

 

 

 

 

 

 

 

 

 

 

 

 

 

 

 

 

 

 

 

 

 

 

 

 

신풍령(=수령+빼재)까지 등산을 마치고 우리는 택시로 칠연계곡의 한울타리 민박에 도착 하여 내일 산행은 접기로 하고 구천동에서 깊어가는 가을 단풍 놀이에 빠지 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고 아내의 시험을 도와 줍니다.

아내는 나보고 너무 모른다고 막 무시 합니다.

머리가 왜 그모냥이냐고!!1

무서운 마누라....

자기시험 준비 내가 못했다고..

민박집 아주머니 보기 민망 해서 혼났습니다.

 

 

 

 

 

 

 

 

 

 

 

 

 

 

 

 

 

 

 

 

 

 

 

 

 

 

 

 

 

 

 

 

 

 

 

 

 

 

 

 

 

 

 

 

 

 

 

 

 

 

 

 

 

 

 

 

 

 

 

 

 

 

 

 

 

 

 무주 구천동의 하루는 깊어가는 가을 을 느끼기엔 충분했고.

사랑스런 아내와 막걸리 한잔은 대간산행중이 아니면 느껴 보기 힘든 행복입니다.

 

 

 

 

 

 

 

 

 

 

 

 

 

 

 

 

 

 

 

 

 

 

 빼재(=빼재)돌아보고 오늘의 산행은 마감합니다.

 

 

 

 김천으로 들어가는 입구 시장 부근에서 목욕탕을 찾았으니...

시설이 엉망입니다.

앞으로 자주 김천으로 와야 하는데 다른 목욕탕을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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