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에 진주 유등 축제 기간이니 가보잔다.
내일 출근날도 아니고 하루 쉴 거니까...
수호 녀석과 만나고 싶어 아내는 아들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지 바쁘단다.
그냥 수호 부르지 말고 우리 끼리 보고 가자고 한다.
서진주 가까이 가니 진주 가 밀린다고 싸인이 나온다.
유등축제 보려면 서진주 I.C를 이용하라고 전광판에 나온다.
안 그래도 서진주로 들어서려고 했는데.....
거리는 온퉁 축제의 도가니로 서울의 명동 거리처럼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길이란 길은 모두 주차 되어 우리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했고
길거리에라도 주차하려고 진주성 부근을 두 바퀴나 돌았지만
차를 대지 못하고 그냥 차안에서 구경한다.
식당을 찾아 주차 하려 하였으나 손님을 밀어 낸다.
그냥 차량 행렬에 휘말려 계속 굴러 가본다.
그래도 주차 할 곳이 있으면 한번 내려서 구경 하려고 해 보았으나 허사다..
시간만 허비 하고 그냥 고속도로에 올린다...........
남강 휴게소의 순대국밥을 아내는 조금 먹다 그냥 내 놓는다.
시끄러워 식당 안에는 있을 수 없다.
밖으로 나와 어린이 놀이터 벤치에 앉아 포도를 먹는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냉장고에 넣어둔 맥주 두병을 단숨에 들이킨다.
아내는 한잔만하고 벌써 잠에 골아 떨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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