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0일(토) 아침 한신아파트 앞 김밥천국에서 우리는 점심을 준비하고 곧장 차를내 몰았다.
거리는 지난번보다 한산 했다.
산청휴게소가 음식을 잘하는곳이라 기억되어 그곳 에서 아침을 먹었으나 별로다,
김치,된장 찌게도 메뉴에 없고.....
순두부 하나를 시키고 가지고간 김밥은 아내가 먹더니만 김밥도 형편없단다..
오늘점심이 걱정된다.
새벽에 김밥을 사서 밤을 새운 재료라서 신선도가 떨어진다며 산행중 쉬면어쩌나..
큰걱정 이다.
동트는 산청 휴게소
가는 도중 비가 떨어진다.
비가오면 어쩌나...
구름도 �고 하늘도 밝아서 와본들 소량으로 판단된다.
아내는 판쵸우의를 가지고오자고 한것이 자기가 말했다며 으쓱댄다.
그리고 날씨를 기록 해야 한다며 카메라를 내 놓으란다.
서상 I.C를나와 함양-서상간 도로로 접어 든다.
중재 입구를 찾는다 백전면사무소로 올라 가본다.
이골짜기가 아니다.
파출소를 지나면 물방아도 보이고 ...
아니 !!! 이곳은 지난번 아침에 올라 가본곳이 아닌가.
좀더 올라 가본다,,,, 아니다, ....
두번이나 중재라고 이골짜로 올라 간것이다...
요즘 왜이리 길찾는것이 시원 찮을까????
벌써 추수하여 길가에는 곡식을 열어 놓았다.
2차선 도로 한차선을 다 잡아 먹어도 누구하나 탓하는 사람 없는가 보다.
곡식은 소중 하니까?
꽤 큰 골짜기라 논도 많고 ...
나무 실어 내는 모습도 보인다.
목재를 생산 할 수 있는 골짜기 이다.
역시 백두 대간이다.
이 모습을 보니 옛날 아버지께서 일하시던 강원도 산판 생각이 난다.
실로 30년만에 보는 목재 집하장에 상차하는 모습이다.
다시돌아 내려 온다
.
이리( 중기마을)로 가야 지난번 택시로 내려온곳으로 가는 것이다.
올라가도 지난번 지나온 길인지 알기 어렵다.
제실만이 뚜렸하게 머리에 떠 올라 제실을 찾으며 한참을 올라 간다.
제실을지나 주차할곳을 찾아보나 길이 좁아 어렵다.
중치로가는 길은 비포장에 움푹 파여 있어 승용차는 지나지못한다.
위로 더올라 가보니 중기마을 회관이 나온다.
참! 지난번 어디에 보니 중기마을 회관에 주차했다고 한 생각이 나 마을 회관에 주차하고 배낭을 매고 나오려니 관리인 인듯한 여자가 차를 빼란다.
사정했으나 차가 많아서 안 되니 조금더 올라가 공터에 주차하란다.
하루종이 주차할 것이고 차를 옮겨주지 못하니 시키는데로 할 수 밖에..
길가 공터에 안전하게 주차 하고 배낭을 둘러 맨다...
중치 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 벌써 부터 땀난다...
내려오다 '벌꿀 팝니다' '라고 되어있는 집 아저씨가 왠 일인지 우리를 보고 함박 웃음을 짓는다.
아내는 마을회관에 주자 하면 왜 안되냐고 묻는다.
그곳이 마을버스 회차 장소이기 때문이란다.
계속해서 원망만 할뻔한 마을회관의 아주머니가 이해가 된다.....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취산을 향하여... (0) | 2008.09.23 |
---|---|
중재를 넘어 백운산으로.. (0) | 2008.09.23 |
중치-육십령 우리도 신행 리본을 만들었다.. (0) | 2008.09.23 |
참으로 오랜만에 오른 백두대간 (0) | 2008.09.01 |
온김에 고남산에 오르다 (0) | 200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