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태풍 피해 복구 중 [200903 마이삭]

간밤에 여락원에도 '마이삭'의 거센 바람이 핥키고 지나갔다.

 

진입로에는 소나무와 잡목의 가지가 수북이 쌓이고 여락원 입구는 큰소나무가 두그루 넘어져 겨우 서있고

대형 참나무가 세로로 반쪽이 남과 동시에 중간정도가 부러져 길을 먹고 있었으며 재작년에 부러진 때죽나무,벗나무 등이 길을 막아 진입 불가 겨우 헤치고 밭에 가보니

나무판자를 덮어 놓은 장판, 평상을 덮어 놓은 자리등이 이리저리 딩굴고 쌀토이 넘어지는 바람에 항아리도 깨어지고

특히 모래를 덮은 철판이 10m 이상 날아 고추밭에 착지 하여 고추를 못쓰게 만들어 놓음.

 

아래 무화과는 바람에 못이겨 가지가 거의 부러진 상태로 땅바닥에 누워 있고

체리는 한그루가 중간이 부러져 있다.

울타리는 성한곳이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했다.

임시 복구 하는데 힘이 부쳐 제대로 복구 못하고 겨우 길 트기와 임시복구에 만족해야 했다.

엔진 톱 정비하여 앞으로 몇일을 더해야 할지  할일이 태산이다.

 

10호 태풍이 만들어져 또 온다는데 제기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