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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량 기본상식

goldgate 2014. 5. 19. 10:43


요즘 오토매틱은 예전의 구형차들에 비해서 성능도 뛰어나고....잘만 다루어 준다면

연비도 스틱(수동변속기) 못지않은 경제성을 보여줍니다.

이글에서 저는 전반적인 오토매틱트랜스미션의 운전법에 대하여 쓰겠습니다만

대우자동차의 오토매틱차량은 경험한바가 적기 때문에..

현대및 기아자동차와 외국산자동차의 사례가 주가 될것입니다.


1.시동걸기(급발진방지에도 도움이 되므로 주의깊게 읽어주십시오)

우선 시동을 걸기전에 주차브레이크는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변속레버는 P의 위치에


제대로 가있는지 확인하고 풋브레이크를 힘있게 밟습니다.

시동을 걸되 차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동을 끌 수 있도록 합니다.

변속레버는 P나 N 위치에서 (주차모드나 중립모드) 시동을 걸 수 있지만

되도록 P위치에서 풋브레이크 밟은채로 시동을 걸도록 합니다.

(P나 N:(NEUTRAL-중립)이외에서 시동이 걸린다면 고장이니 정비소로 가셔야..)

(고급차의 경우 N 상태에서도 시동이 안걸리게 해놓은 안전위주의 차와 최근에는

오직 P위치에서 브레이크 까지 밟아야만 시동이 걸리는 차도 있습니다.)

P:(PARKING)- 변속기를 잠그는 기능이 있어서 원래는 주차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아도


차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시동을 건후 엔진워밍업과 상관없이 엔진의 상태가 어떤지 좀 지켜보기도 할겸해서

20초~30초정도 지켜봅니다.

이후 풋브레이크를 꽉 밟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D에 놓고 출발합니다.

역시 이때도 굉음이 들리거나 하는등의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시동을 끕니다.




만약 시동을 걸어놓은채로 오랜동안 차속에서 대화(?) 를 나눌 상황이라면

평지에서 N 모드인 상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커권고사항: P 모드는 변속기를 잠그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옜날 이야기고 치안문제나 급발진위험등으로 시동끄는게 좋겠죠..


그리고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레버를 P 에다 놓는것은 변속기를

말아먹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완전히 정차한후에 레버를 옮기세요..




2.주행하기

세간에 오토매틱이 굼뜨다...연비가 나쁘다 이런말들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렇긴 합니다만..길을 잘들이고 운전습관을 오토매틱화 한다면

연비는 상상외로 좋아지고..전혀 굼뜨지 않은 안전하고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은 다들 아시다시피 동력을 전달하고 끊고 하는 일을 오일이 하기때문에

마찰식클러치를 쓰는 메뉴얼트랜스미션(흔히 스틱이라고 표현) 에 비해

동력손실이 좀 있고, 동력을 전달하는 시간이 좀더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오토매틱은 이런단점을 많이 보완하였는데 그중 중요한것이

대부분 쓰이고 있는 전자식 오토매틱 이라는 것입니다.


오토매틱트랜스미션에도 수동변속기 처럼 클러치도 있고 기어도 있습니다.

이 클러치가 유체(오일사용)일뿐이고 기어가 약간 다른 구조이며 변속및 동력단속을


변속기가 알아서 해준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전자식은 단점을 보완해서 쉽게 말하면 일정속도 이상이 되면..유체클러치에 LOCK

이 걸리게 해서 미끄러지는 손실을 전혀 일으키지 않게 만든 것입니다.

이점을 이용해서 운전한다면 연비가 좋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이용하느냐..최대한 속력의 변화가 없도록 정속주행 하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자신의 습관을 조금 바꿔주면 됩니다.

오토매틱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급격히 속력이 줄거나 하지 않습니다.

굳이 높은단수로 주행하고 있는차를 엑슬러레이터를 더 밟으면 차가 금방 빨리

나가지도 않는데 RPM이 상승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속력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지긋이 밟고 계세요. 쓰고보니 말이 좀 어려운데..

급격히 엑슬러레이터조작을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란 말입니다.



그리고 오토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팁트로닉이 아니라도)

요즘은 대부분 PWR(파워모드) 와 HOLD(홀드모드) 가 달려나옵니다.

홀드모드는 말그대로 각 단수에서 변속기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상황에 도달하면 변속기보호를 위해서 변속됩니다.)

눈길출발이나 약간의 스포츠 주행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PWR 모드는 변속시점을 좀 높게 잡은 것으로 높은 RPM에서 변속이 되므로

경쾌하고 힘있는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꼭 기름이 더먹는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버튼이 또하나 있죠.. OD on/OFF 버튼요...

오버드라이브 온오프 버튼인데..오버드라이브라니까..무슨 굉장한 기능인줄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 말뜻은 엔진회전수보다 더 빠른 기어를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스틱에서 5단기어 처럼 엔진회전수를 1로 볼때 0.757[예를들어서] 이란

기어비를 갖는다는뜻) 자신보다 작은 기어를 돌리니 회전수가 빨라지죠. 대신

힘은 약해지지만..


이버튼은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속기 레버 옆에 엄지손가락

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4단자동변속기일경우 온하면 4단까지 변속

오프한상태면 3단까지만 변속되게 됩니다. (역시 한계상황을 넘는 상태면 보호를

위해서 이것도 저절로 최고단수로 변속됨=== RPM이 레드존을 넘었을 경우)

그럼 고속주행을 하고 있을때 OD를 OFF 하면 어떻게 될까요..

강력한 엔진브레이킹 효과가 있습니다...웬만한 언덕은 오르기 시작할때쯤 OFF하면

아주 경쾌한 힘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4단으로 힘없이 오르지 마시구요..)

이렇게 되면 3~4단은 본인이 맘대로 변속 할 수 있게 되죠..


추월할때도 아주 힘차게 할 수 있어서 좋구요.. 오토로 변속을 하는 재미를 아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완만한 내리막길에서도 OFF 하면 엔진브레이크

효과가 있으니 역시 안전하겠죠..

최신차종들이나 현대가 아닌 메이커들에서는 종종 P-R-N-D-3-2(S)-1(L) 식으로

오버드라이브버튼이 없는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D와 3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스위치보다는 번거롭겠죠...


다음은 1~2단을 바꿔 보는 겁니다. 출발할때는 무조건 1단부터 시작합니다.

(SNOW 모드가 있는차량은 2단으로 출발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도함)

엑슬을 과격히 조작하지 않고 지긋이 밟고 있으면 적당히 RPM이 상승하다가

뚝떨어지면서 2단으로 변속이 되죠.. (요걸 계기판을 보지않고도 알정도로 초보

상태를 면해야 합니다) 자 그럼 이걸 어떻게 자신의 의지대로 변속할 수 있을까요

오토인데..그냥 지가 알아서 변속하는거 아닐까요....요거 방법이 있습니다.

1단으로 서서히 출발해서 변속기가 알아서 2단으로 올려주기 전에 엑슬에서

발에 힘을 빼보세요..살짝 ... 곧 2단으로 변속됨을 알려주는 RPM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빠르게 출발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엑슬페달에서 힘을빼면

곧 변속이 일어나며 2단이 됩니다. 계속 처음밟은 상태를 유지하면 변속기가

알아서 2단으로 바꿔줄때까지 기다려야 되지만 힘을 빼면 곧바로 2단이 됩니다.

2단에서 3단도 마찬가지 냐구요?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요방법을 쓰면 1단에서 4단까지 (5단자동변속기라면 5단까지) 자신이 원할때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가지구 왜 수동변속을 하냐구요????

흐흐흐 재미도 있고 게다가 연비도 좋으니까요..안전하기도 하구요...

필요할때 브레이크에만 의지하지 않은 감속도 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변속도 한다면

차도 주인말을 아주 잘 들을 겁니다.



자동변속기에는 또다른 기능이 있습니다. .

KICK DOWN(킥다운기능) 이라고 하는것인데요...."내차에도 이런기능있는거 맞어?"

하시는 분들은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서 천천히 주행하다가 또는 정지된상태에서

엑슬러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세요..아주 꾹 밟아보세요...끝까지...

그럼 그 굼뜨던 오토매틱이 엔진소리를 윙윙내면서 튀어나가는 걸 느끼실 수

있게 됩니다. 변속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금방 속력이 붙게되죠...

### 주의 : 급발진과 비슷한 상태가 되므로 잘 모르는 분들은 되도록 아무도 없는곳

이나 공로가 아닌곳에서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달리고 있는상태였다면 RPM이 상승하면서 저단으로 변속되고...급가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요건 램프에서 본선으로 진입할때 (주로 고속화도로나 고속도로에서)

필요에 의한 추월시에...(꼭 추월안하면 더 위험할꺼 같을때만 추월하세요)

사용하시면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계속밟고 있는 상태면

자동변속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아 주인이 몹시 급하구나...빨리 가속해야쥐~~~~

이렇게 말을 알아듣고 RED ZONE 가까이 RPM을 상승시켜서 변속해줍니다.

(여기서 고급테크닉으로 팁앤토 OR 힐앤토 를 구사 엔진브레이킹 효과를 보면서

급감속하는방법은 쓰지 않겠습니다. 왜냐구요 그게 뭐냐구요? 요건 아주 숙달된

사람이 쓰는 방법이구요..괜히 따라하려다 더 위험해 지므로 생략합니다.)


자 그럼 위와 같이 급가속 감속을 자주하면 어케 될까요...기름 무지 먹습니다...

첨에 쓴것처럼 부드럽게 변속하고 정속주행해서 엑슬페달조작을 최소화 하는것이

기름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그렇다고 언덕도 힘없이 올라가는게 좋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차를 구입하실 때 받은 조그만 책자에는

몇 RPM에서 가장 TORQUE 가 큰지 나와있습니다. 급가속이 아니라면 TORQUE가 큰

RPM 까지 올려서 변속하는 것이 가장 경쾌한 주행이 됩니다.



다음은 서행입니다. 서행하는데도 엑슬페달을 빈번히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토매틱은 아주 급경사가 아니라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순간 차가 슬슬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크리핑현상이라고 하는건데요...

평지라면 전혀 엑슬을 밟지 않아도 속력이 올라가고 변속이 됩니다...재밌죠...

RPM이 1000도 안되는데 2~3단이라니...앞차와의 거리를 좀 두면 서행할때 아주

조용히 갈 수 있습니다. 서행할때 자꾸 앞차에 바짝 붙이고 또 정지하고

또 가속해서 붙이고 하지 마세요...적당한 브레이킹만으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연비 짱이죠...



다음은 오르막 에서 정지했다 출발할때...입니다.

오토니까 안밀리겠지 하고 아주 심한 급경사에서 방심하다간...

앗 오토가 뒤로 밀리네...이거 고장아냐..하고 놀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심한급경사라면 크리핑현상을 상쇄할만한 시점이 넘어가면 오토도 뒤로

마구마구 밀립니다. 이때는 그동안 편하게 놀던 왼발로 브레이크를 조작하고

오른발로 엑슬을 좀 밟아서 뒤로 밀리지 않게 출발해야겠죠..

오토가 이런조작을 할정도로 급경사라면 스틱차량은 웬만한 초보라면

시동꺼먹고 난리 납니다.

여유있게 왼발한번 사용하세요...전혀 안밀리게 올라갈 수 있으니까..

이 크리핑현상을 이용하면 주차할때도 아주 편하답니다. 브레이크로 속도조절을

하면서 절묘한 주차를 할 수 있고 아주 급경사에서도(스틱차는 주차시키기 힘든)

좁은공간에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급경사니까 왼발 쓰셔야 되요)



마지막으로 각 레버에 대한 언급을 하도록 하지요..

P: PARKING 의 약자이며 시동끄고 주차할때나 아니면 시동켜고 잠시 차에서 내릴때

사용하세요. 평지가 아닌곳에서 20분이내로 시동켠채로 있고싶을때도 사용가능.

(물론 주차브레이크도 당겨야 겠죠..2중으로 안전함)

R: REVERSE 의 약자이며 말그대로 후진시 사용.

N: NEUTRAL 말그대로 아무기어도 안넣고 변속기도 잠기지 않은상태.

평지에서 주차할때 차가 굴러갈 염려가전혀 없다면 사용하세요. 이중주차에도

사용하세요...시동걸고 차안에 오래 있어야 할 상황일때도 사용하세요.

달리고 있을때는 절대로 여기다 놓으면 안됩니다...위험해요...

D: DRIVE 변속기가 5단짜리면 5단, 4단짜리면 4단까지 알아서 변속해준다는 뜻
오버드라이브 버튼있는차는 on 하면 4단입니다.

(저가형 자동변속기는 최고 3단까지 밖에 안되는 모델이 있습니다.
DODGE 네온, GM 트래커, 프라이드저가모델, 그외 경차들
3단변속기로 고속도로주행하면 좀 신경에 거슬리고 소음심하고 그렇습니다.
고속주행시의 약점인데요....연비도 안좋고...시끄럽고...진동도 심하고..)

자동변속기는 최소한 4단짜리는 되어야 고속도로 주행에 적합합니다.


3: 3단까지 알아서 변속해줌 (오버드라이브 버튼있는차는 OFF 하면 3단입니다.)

2: 2단까지 알아서 변속해줌

S: SECOND 숫자 2와 동일

1: 1단고정 (한계상황이 아니라면== 레드존까지 RPM이 올라가면 이것도 변속됨)

L: LOW 숫자1과 동일 저단기어(1단을 의미) 를 뜻함.



이외에 기어간다는 뜻의 크리핑(CREEPING)현상과 SPORT 모드(파워모드와 동일),

SNOW(2단으로 출발) 모드,OVER DRIVE(OD) on/OFF, KICK DOWN(급가속스위치로서

엑슬페달에 빨리 끝까지 꾹 밟으면 작동됨),HOLD (각 변속 단수에 고정시킴)모드

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차를 잘 알고 사용한다면

기름값도 줄이면서 안전하고 여유있는 운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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