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재-갈령재로 1차 땜방 마치다
2009.11.22 산행계획
장소 |
특기사항 |
예정(분) |
실소요(분) |
시각 |
비고 |
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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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0 |
알바10분 |
산불감시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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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85 |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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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
740 |
50 |
50 |
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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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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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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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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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105 |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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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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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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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못재(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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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140 |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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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령3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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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60 |
1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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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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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50 |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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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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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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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산지점 설비점검을 12시경 마치고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다린다.
다시 짐을 점검하고 대간길에 나선다.
이번에는 버리미기재에서 은치재로 구간을 잡고 차를 몬다.
이미 가을은 저만치가고 있었다.
산색은 검은빛으로 점차 물들어 가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있었다.
아내는 재빨리 네비에 연풍면을 입력시키고 길을 찾는다.
예상 도착 시간은 5시 20여분을 가르키고 있다.
그놈의 네비는 꼭 대동-대구간 고속도로를 가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양산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경부고속도로로 재탐색 된다.
숙달된 솜씨로 칠곡휴게소에서 내일 아침과 점심을 준비한다.
육개장, 더덕무침, 밥세공기, 제육복음,,,
연풍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동내에 네온싸인이 보여 아내에게 저 마을에서 자야 된다며 네비가 지시하는 대로 차를 몬다.
그쯤에서 네비를 무시하고 마을을 찾아야 하는데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여 조그마한 마을을 지나버리고 헤맨다.
목적지를 지나버리니 그놈의 네비가 우리를 한바퀴 돌린다.
아직 네비 사용에 익숙치 못하다 정확한 목적지도 아닌데 그놈이 시키는 대로 하다니...
마을에 있는 모텔은 하나 뿐,
두어바퀴 돌아보아도 그 집뿐,,
아닌데 인터넷에선 꽤 많은 곳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내를 들여보내니 한실 방이 없단다.
침대는 잠을 설치기 때문에,
그리고 한실방이 없다며 손님이 서있는데도 불구하고 카운터 문을 탁! 닫더란다.
그렇다면 돌아가자!
문경(점촌)의 한라장으로....
문경새재를 넘으니 길섶에는 눈이 와있고 음지의 산비탈에는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흰눈이 쌓여 있는게 보이니...
바위가 많고 로프도 몇몇 개소 있는 구간이라 영하 5도를 넘는 산꼭대기는 더할 것으로 생각 되어 띠어놓은 화령-갈령으로 땜방 산행으로 변경하기로 한다.
새벽3시반 아내는 그만 자자며 일어난다.
그래 따뜻한 방에 충분히 잤으니 움직이자.
아침준비를 하는 동안 티브이에서는 애국가가 나온다.
준비를 마치자 아내는 몇 시 인지를 묻는다.
애국가가 나오고 30분정도 흘렀으니 나는 시계도 보지 않고 6시 반이라 대답한다.
이것이 문제다 ,
YTN은 5시에 애국가가 나오는 걸 미처 몰랐다.
화령에 도착 하여도 어두워서 입산하기가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전등이 있어 가능은 하겠지만 초행길 행여 길 찾기가 어려울 가봐 천천히 운행한다.
화서 I.C를 나와 방향은 정확히 잡았는데 고개를 후딱 넘은 것 같다.
어두워서 정자도, 대간비도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다.
다시 차를 돌려 서서히 고개를 오르니 저번에 하산한 장소가 보인다.
아내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간이 화장실에 다시 쪼그려 앉아야 했다.
렌턴을 켜 안을 살피고 들어간다.